[VOA 뉴스] 한국 대구 등 ‘여행 금지’…미국 사망자 2명

2020.3.3 3: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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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미국이 한국 대구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권고로 격상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 대구에 대해 여행을 금지하는 국무부 조치를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을 총괄 지휘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한국과 이탈리아 특정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이탈리아와 한국 지역으로 여행하지 말 것을 촉구합니다.”

다만 한국의 경구 대구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는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3단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또 한국 등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지역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의료 검사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들어오는 개인들의 의료 검사를 양국과 조율할 것을 국무부에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바이러스 고위험국으로 지정된 나라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은 탑승 전 의료 검사를 받고 추가로 미국 도착 시 한 번 더 의료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두 번째 사망자와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주 커클랜드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사망한 데 이어, 다음 날 같은 지역 요양시설에서 7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센터가 운영하는 코로나 19 상황판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86명입니다. 

VOA 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