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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사이버 공격’ 중대 위협…국제 공조 대응”


[VOA 뉴스] “북한 ‘사이버 공격’ 중대 위협…국제 공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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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이버 역량을 금융 범죄와 첩보 활동에 악용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 VOA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전 세계가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에 대응해 세계 각국과 정기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무부는 미국과 더 광범위한 국제사회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점증하는 사이버 공격 위협과 역량에 대해 거듭 경고했습니다.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주 미국 정보당국이 북한의 새 악성코드들을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 국방부와 연방수사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 해킹조직 '히든 코브라'가 유포한 악성코드 7종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사이버사령부도 같은 내용의 북한 악성코드 샘플을 공개하고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은 지난해부터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적극적 공개적 방어를 한다는 ‘지속적 개입’ 방침을 천명해 왔습니다.

폴 나카소네 / 미국 사이버사령관(지난해 2월 상원 청문회)

“이 전략은 사이버 상에서의 우위를 유지하고 주요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하나의 사이버 전략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 개입과 혁신의 접근 방식으로 국방전략을 구체화할 것입니다.”

국무부도 언론 논평을 통해 어떤 나라도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서 예외가 아니라면서 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점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금융기관 등에 파괴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이런 역량을 계속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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