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에 미북 실무협상 재개 의사 전달”

2020.1.14 3: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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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에 비핵화 협상 재개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 공개된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초 스톡홀름에서 마지막으로 열렸던 협상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북한 측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상 재개 의사와 함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하지만 언제, 어떤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인터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인 10일 진행됐습니다.
 
오바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이 지난 연말을 전후해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하지 않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겠다고 약속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꽃병일 수 있다고 했지만, 꽃병도 다른 종류의 선물도 받지 못했다며 이는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종류의 시험도 보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11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이 전적으로 수긍하는 조건에서만 대화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 관계를 바탕으로 대화 복귀를 기대하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중재자 역할에 미련을 갖고 끼어드는 것은 주제넘은 일이라며 허망한 꿈을 꾸지 말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