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신압록강대교 북한 도로 연결”

2020.1.10 8: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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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을 잇는 신압록강대교 공사는 끝났지만 몇 년 동안 사용하지 못했는데, 최근 북한 쪽에 대교와 연결된 도로 공사도 마무리 단계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대교가 완전 개통되면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북중 두 나라의 교류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상훈)

북한과 중국을 잇는신압록강대교 공사는 끝났지만 몇 년 동안 사용하지 못했는데, 최근 북한 쪽에 대교와 연결된 도로 공사도 마무리 단계인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대교가 완전 개통되면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 북중 두 나라의 교류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입니다.
 
지난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쪽에는 도로가 아닌 논밭으로 길이 뚫리지 않아 사용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북한 측 다리 끝 지점에서 약 4.5km 길이로 도로가 생겼습니다.
 
이 도로는 신의주의 국도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 일대는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논밭이었지만, 10월부터 공사 움직임이 민간위성 사진을 통해 포착되면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후 도로가 연결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12월 중순부터는 도로포장이 끝난 듯 선명한 모습의 도로가 나타났습니다.
 
신압록강대교가 개통을 앞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신압록강대교 개통에 합의했으며, 중국이 관련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신의주와 단둥 사이에는 ‘중조우의교’가 놓여 있지만 1차선 철로와 1차선 도로만이 있어 통행에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반면 신압록강대교는 왕복 4차선으로 만들어져 양국 간 물자 운송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국제사회가 유지하고 있는 대북 제재입니다.
 
트로이 스탠거론 / 한미경제연구소 선임국장
“이런 상황에서 다리가 개통한 뒤 얼마나 많은 통행량이 있을 지 살펴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겁니다. 제재가 있는 현 시점에선 계속 통행량이 낮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다리 개통이 북중 교류를 넓힐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얼마나 준비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리 개통에 소극적이었던 북한이 중국의 차량들을 앞으로 얼마나 어디까지 허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