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 문제 2020년에도 중심될 것”

2019.12.27 8: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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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주요 외교안보 매체와 단체들은 북한의 핵 문제를 올 한 해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2020년에도 국제적 난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내 주요 외교안보 매체와 단체들은 북한의 핵 문제를 올 한 해 주요 현안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또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간 협상이 진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2020년에도 국제적 난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외교전문 잡지 포린 폴리시는 북한의 핵 문제를 베네수엘라의 쿠데타 실패, 터키의 북시리아 침공 등과 함께 올해 세계 5대 안보 현안으로 꼽았습니다.
 
이 잡지는 ‘2019년 주요 안보 사안’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올 한 해 미북 대화는 털털거리다가 멈췄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대를 갖고 시작한 미북 정상회담 이후 1년 이상 지난 뒤 본격적인 실무협상이 벌어지자
 
북한이 선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을 비난하며 대화를 거부한 현재 상황을 지적한 것입니다.
 
김명길 /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 (지난 10월)
“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해내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미국외교협회도 2019년 세계 10대 주요 사건 가운데 첫 번째로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을 꼽았습니다.
 
이 단체는 2019년이 저물고 있지만, 북한의 핵 개발을 막을 어떤 진전도 없었다며 새해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의 의회전문 매체 ‘더 힐’은 한발 더 나아가 북한 문제를 내년에 트럼프 행정부가 직면하게 될 ‘최대 위기’로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때까지 현재 상황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낮추거나, ‘화염과 분노’ 상황으로 돌아가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북한의 이른바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에 대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우리는 성공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어쩌면 미사일 시험발사가 아닌 아름다운 꽃병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 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 카운슬도 2020년 10대 위험 가운데 하나로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사실상의 핵 보유국 지위와 정상국가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VOA 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