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외국 대사들 ‘SNS’ 활동 경고”

2019.11.23 8:57 오전
삽입하기
방송 시작 시간
This program has ended and is being processed for playback.

북한 내 일부 외국 대사가 활발한 ‘트위터’ 활동을 통해 내부 소식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는 VOA의 보도 뒤 북한 외무성이 이들에게 트위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여행 경험 공유하는 웹사이트에 최근 북한 관광과 관련된 내용이 늘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 외무성이 최근 평양의 모든 외국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북한 사회에 관한 것들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VOA에 말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특히 트위터 활동이 활발한 일부 대사들에게 북한의 안정에 저해되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등은 용인할 수 없다며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2일 평양의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와 요아킴 베리스트룀 스웨덴 대사 등 일부 외국 대사가 트위터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과 주요 행사 내용을 외부에 알리는 
언론 역까지 한다는 VOA의 보도 뒤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외교부는 VOA에 “영국 대사들은 영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사용이 권장된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외교부는 언급을 삼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관광지를 평가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웹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에는 평양을 비롯한 북한 내 주요 관광 명소 중 ‘평양 지하철’이 서방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평가로 북한이 내세우는 역사가 ‘거짓’과 ‘조작’으로 구성돼 있다는 지적도 포함됐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 북한 관련 게시물이 늘어났지만, 여전히 북한은 미국의 유일한 ‘여행금지국’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2017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이후 미국인들에 대한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헤더 노어트 / 전 국무부 대변인 (2017년 7월)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 가서 억류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행금지조치를 취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의 언론인과 인도주의 지원단체 관계자 등의 방문은 승인에 따라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