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상황 주시”…“미북 협상용 발사”

2019.9.11 2: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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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화 제의와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협상에 대한 압박과 함께 불확실함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대화 제의와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협상에 대한 압박과 함께 불확실함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북한이 10일 오전 6시 53분과 7시 12분 평안남도 개천에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또 최대 비행거리는 330Km로 탐지했다고 설명했지만, 최대 정점 고도와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이날 VOA에, 북한 발사체에 대한 보도를 알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면서 역내 우리의 동맹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또다시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은 17일 만이며, 올해 들어 열 번째입니다.

특히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에 9월 하순경 실무 협상을 제의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북한이 시간에 쫓겨 협상을 제안했지만 불리한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신범철 / 한국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만약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말까지 기다린다고 했으니까, 내년 초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성과를 완전히 무산시킬 수 있다는 이러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죠.”

물밑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화를 제의하고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북한의 절박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조한범 / 한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결국 북한이 일종의 밀리는 국면에서 협상에 나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미사일 발사로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균형추를 맞추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협상 재개 움직임은 긍정적이지만, 제재 등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워 합의 도출 가능성은 회의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남성욱 / 한국 고려대 교수 
“미국 입장에서 제재를 푸는 문제를 결정하기 어렵다. 한편으로 또 북한은 ‘알파’ 부분을 오픈했을 경우에 끝이 없다는 것이죠. 새로운 시설에 대한 정보를 미국이 계속 갖고 있으니까요.”

한편 한국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