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탈북민 ‘영어 교육’ 적극 지원”

2019.9.3 7: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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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한국 내 탈북 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탈북민들이 경쟁이 치열한 한국 교육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문화 교류를 통해 미북 간 잘못된 이미지도 개선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영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국무부가 발행하는 ‘스테이트 매거진’ 9월호는 탈북한 뒤 한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일자리 경쟁이 가장 치열한 나라 가운데 하나인 한국 사회에 적응하느라 씨름하고 있다면서 그중에 특히 영어 교육을 꼽았습니다.
 
북한에서는 김 씨 일가 역사에 집중해 사상교육을 받았던 탈북 학생들에게 영어는 한국 사회 적응에 큰 도전이 된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주한 미국대사관은 영어 교과서 제작과 장학금 지원, 다양한 미국 방문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탈북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돕고 있다고 국무부 월간지는 전했습니다.
 
탈북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영어 교재 개발 지원과 학생 수준에 맞는 연간 320시간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는 겁니다.
 
또 국무부 교육문화국의 지원으로 미국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미국 내 인턴십·어학연수·여행 등을 모두 경험하는 WEST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는 물론 미국 문화와
민주주의 가치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고위 관리들과의 회동을 통해 탈북 청년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AVR’(Amplifying Voices Roundtable) 프로그램, 탈북 학생들을 위한 풀브라이트 영어 교사 지원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국무부 월간지는 이런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을 폭력적인 제국주의자로 배운 탈북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미국인들은 북한 정부가 모든 북한 인구를 대표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에이프럴 하워드 / 주한 미국대사관 탈북학생 지원 자원봉사자
“탈북 학생들과 친구가 될수록 더 많은 아이들이 ‘세상은 좋은 곳이고 좋은 사람들이 많고 모두 함께 지낼 수 있다’는 걸 알면서 성장하길 바랍니다.”
 
한국 내 탈북 학생들과 단체들도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지성호 / 북한인권단체 나우 대표
“전체 탈북민들의 활동에 격려가 됩니다. 함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잘못된 게 아니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정의의 길로 잘 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무부 월간지 ‘스테이트 매거진’은 한국을 새 보금자리로 만들며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는 탈북 학생들에게 주한 미국대사관과 협력 학교들은 지원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