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탈북민, 북한 인권 비판 지속 제기”

2019.8.27 7: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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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국제 인권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탈북민들뿐 아니라 북한에 억류됐던 외국인과 그 가족들도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 인권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국제 인권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자인 탈북민들뿐 아니라 북한에 억류됐던 외국인과 그 가족들도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와 탈북민 출신 인권활동가인 박연미 씨가 다음 달 13일 타이완에서 열리는 ‘오슬로 자유포럼 타이완’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합니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은 태 전 공사와 박연미 씨가 포함된 초청인사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13살에 탈북한 박연미 씨가 독재정권의 끔찍한 인권 유린을 알리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6년 탈북한 태영호 전 공사 역시 최근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태 전 공사는 지난 5월 말 노르웨이에서 열린 ‘오슬로 자유포럼’에 참석해 자유 때문에 북한을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지난 5월)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노예의 사슬을 끊는 것이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최근에는 탈북민들뿐 아니라 북한에 억류됐던 외국인과 그 가족들도 국제 무대에서 북한의 인권 유린 실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상태로 돌아온 직후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는 지난 5월 유엔본부에서 열린 납북자 관련 행사에서 김정은 정권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프레드 웜비어 / 오토 웜비어 아버지 (지난 5월)
“그는(김정은은) 범죄자입니다. 우리가 국제무대에서 그를 위원장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는 범죄자입니다.” 

웜비어 씨는 아들의 사망 이후 부인과 함께 다수의 북한 인권 행사에 참석하며 북한 정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북한에 억류됐다 2년여 만에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는 지난 7월 워싱턴에서 한 민간단체가 개최한 행사에서 북한 정권은 종교를 가장 큰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단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는 나라가 아니라 기독교인들이 완전히 제거되는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