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연락 오면 협상 재개…강력 제재 유지”

2019.8.24 7: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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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에 대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모욕적인 비난 담화에 대해 미국은 협상 재개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리 외무상의 발언을 일축하며 북한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거듭 촉구한 건데, 비핵화 실패 시 북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폼페오 장관의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국무부는 폼페오 장관에 대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모욕적인 비난 담화에 대해 미국은 협상 재개 준비가 돼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리 외무상의 발언을 일축하며 북한의 조속한 협상 복귀를 거듭 촉구한 건데, 비핵화 실패 시 북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폼페오 장관의 입장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을 비난하면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을 모욕적 언사로 비난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VOA의 질문에, 북한과의 협상 재개로 답했습니다.

며칠 전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밝혔듯이 미국은 북한에서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 리 외무상의 담화를 사실상 일축하며 한국에서 비건 대표가 밝힌 입장을 재확인 한 것입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지난 21일)
“우리는 북한의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앞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대결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제재 따위를 가지고 우리와 맞서려고 한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폼페오 장관은 미북 협상을 방해만 하는 훼방꾼이라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어 비핵화에 실패할 경우 미국은 북한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리 외무상이 폼페오 장관의 최근 미 언론 인터뷰를 거론하며, 폼페오 장관의 강력한 제재 발언을 비난한 것도 일축한 것입니다.

리 외무상은 담화를 통해 폼페오 장관이 사실을 오도하며 제재 타령을 또다시 늘어놓은 것을 보면 확실히 그는 이성적인 사고와 합리적인 판단력이 결여돼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미 고위 당국자들 발언에 대해 비난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약속했던 실무협상 재개를 계속 미루면서 나온 북한 외무상의 비난 담화가 어떤 의도인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