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일본 “북한 핵무기 소형화 실현 판단”

2019.8.22 7: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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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의 핵무기 능력에 대한 위기 인식을 높였습니다. 다음 달 공개될 올해 일본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일본이 북한의 핵무기 능력에 대한 위기 인식을 높였습니다. 다음달 공개될 올해 일본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를 소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고 기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달 각료회의에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인 ‘2019년 방위백서’에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와 탄두화를 이미 실현한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위백서의 초안을 입수한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같은 표현을 처음으로 방위백서에 기재했습니다. 

지난해에 방위백서에는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와 탄두화를 실현했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기술 진전이 예상됨에 따라 북한의 핵무기를 소형화와 탄도미사일 탑재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화 국면에서도 계속 핵무기 관련 개발을 지속해 왔다면서 일본의 이같은 반응은 자연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싱가포르 1차 회담 등 세 차례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약속을 했지만, 북한은 그동안 핵무기를 정교화시키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언 윌리엄스 / CSIS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 부국장
“일본이 위기의식을 높인 게 놀랍지 않습니다. 북한은 아마도 핵 무기와 관련한 작업을 계속해 왔을 겁니다. 모든 것이 눈에 띄는 실험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실험실이나 지하 시설에서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이어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 단계에 안착한 이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방위백서 초안에는 자위대 초계기 위협 비행 레이더 조사 갈등과 일본 자위대함에 대한 한국의 욱일기 게양 자제 요청 등을 언급하며 한국 측에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