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공군력 약하지만 방공 전력 우수”

2019.8.20 7: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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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연일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공군력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높은 방공망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선명)

북한이 한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연일 비난하고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의 공군력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높은 방공망 전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이 도입하고 있는 F-35A 스텔스 전투기는 적 지도부와 주요 군사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최신예 전략무기입니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아 북한은 그동안 F-35A 한국 도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습니다. 

미국과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런 미국의 공군력에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방공망 전력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해군분석센터의 마이크 맥데빗 선임연구원은 안보전문매체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북한이 과거 한국전쟁 당시 B-29 등 미국의 공군력에 초토화된 경험 때문에 방공호를 짓고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고등경제학원의 바실리 카신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구소련의 방공시스템을 개량해 잘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구식 레이더를 이란제 신형 단계별 레이더로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판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평가받는 KN-06처럼 탄도미사일보다 전투기 요격에 최적화된 지대공 미사일을 자체 개발할 정도로 역량이 뛰어나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미군 역시 북한의 방공 시스템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F-35가 도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유사시 미한 연합군 공군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빨리 이루어져야 공군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렌스 코브 전 국방부 차관보는 북한의 방공 시스템이 준수하다면서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로렌스 코브 / 전 국방부 차관보
“현재 북한의 방공시스템으로는 F-15나 F-16같은 미국의 이전 세대 전투기들도 방어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면서 최근 터키가 도입한 러시아제 S400 미사일을 도입하지 않으면 F-35A 처럼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전투기를 탐지, 요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북한이 S400 같은 최첨단 요격 미사일을 러시아로부터 직접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이 부분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