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 정치권 북한 인권 로비 ‘활발’

2019.8.20 2: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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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지난 10여 년 새 북한 인권 로비에 나선 단체는 모두 5곳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미국지부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고, 친 이스라엘 성향의 유대인 단체도 나섰던 것으로 VOA취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지난 10여 년 새 북한 인권 로비에 나선 단체는 모두 5곳으로 파악됐습니다. 국제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미국지부의 활동이 가장 활발했고, 친이스라엘 성향의 유대인 단체도 나섰던 것으로 VOA취재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의회에 보고된 로비 활동 내역을 보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미국지부는2009년부터 거의 매년 상하원과 국무부, 백악관 등을 상대로 북한 인권 로비에 나섰습니다.

의제는 정치범 수용소, 종교 박해, 인권 유린 피해자 등 시기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최근 보고된 활동은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 전후인 지난해 7월~9월, 의회와 국무부, 백악관 등을 상대로 북한과의 논의에서 인권 유린 문제를 제기하도록 촉구하는 로비를 진행했습니다. 

또 앞선 2017년 4월~6월 사이에는 ‘북한에서 위험에 처해 있는 개인에 관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돼 있었습니다.

로비 활동 빈도와 자금을 기준으로 보면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의 활동이 두 번째로 활발했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 라이츠 워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인 2006년 국제 인권단체 중 가장 먼저 북한 인권 로비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당시 미 정부에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인권 유린에 관한 우려를 북한에 제기하도록 촉구하는 로비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북 핵 6자회담이 진행 중이던 2008년, 회담에서 미국이 북한 인권에 관한 우려를 제기할 것을 촉구하는 로비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2009년부터 관련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최근 들어선 미국 내 일부 종교단체도 북한 인권 관련 로비를 시작했는데 그중에는 이스라엘 옹호단체도 포함됐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미국유대인위원회’는 미국 내 역사가 깊은 이스라엘 옹호단체 중 한 곳인데, 2008년과 2017년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지지 로비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비공개법’에 따라 분기별 로비자금 지출이 1만2천500 달러 이상인 경우 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외부 로비업체를 고용할 경우 분기별 지출이 3천 달러 이상인 경우 해당됩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