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상황 주시”…“한국·일본에 위협”

2019.8.17 2: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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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협의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최근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미 정부는 북한의 거듭된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상황을 주시하며 동맹국과 협의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의 최근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관련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맹국인 한국, 일본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와 같은 반응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원론적인 입장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재개한 지난 5월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 이전에 진행된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며, 특히 한국과 일본, 이곳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위협이 된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존 볼튼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14일)
“(미사일) 사거리가 한국 전역과 일본 일부를 타격할 수 있고, 이곳에 배치된 우리 병력들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북한이 16일 발사한 미사일이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을 고려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단거리 발사체를 연이어 발사하고 있는 북한의 행위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경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통천 북방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번 북한의 발사는 지난 10일 이후 엿새 만이며, 판문점에서 이뤄진 미북 정상 회동 이후에는 6번째, 올해 들어서는 8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조사국은 최근 발간한 ‘미북 관계’ 보고서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했지만, 핵 물질 생산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 개발은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