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한 훈련 이후 ‘협상 재개’ 회의적”

2019.8.9 2: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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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해 협상 지렛대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한 연합훈련이 끝나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지 회의적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북한이 최근 잇따라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해 협상 지렛대를 확대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미한 연합훈련이 끝나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지 회의적이라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VOA에, 북한은 미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시기를 틈타 새로운 무기 개발을 완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제는 미사일 사거리뿐 아니라 북한이 시험에 고체연료 로켓을 사용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문제는 미사일의 사거리뿐 아니라 연료 형태입니다. 고체연료 사용은 북한이 잠수함에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는 겁니다.”

힐 전 차관보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문제 삼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우려된다며,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작은 미사일’이라며 유엔 안보리 합의 위반일 수 있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주한미군을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해 대미 협상의 지렛대를 높이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부차관
“주한미군 위협 역량을 과시해 협상의 지렛대를 가지려는 것과 북한 요구에 미국이 응답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신형 미사일이 더 큰 위협을 가하고 미국의 미사일 요격 역량을 저해하면서 지렛대가 될 순 있어도, 궁극적으로 비핵화 협상에 관한 미국의 입장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이 끝나도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미북 핵 협상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화 시한이 연말까지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