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또 발사…9.19 합의 위반 논란

2019.8.7 2: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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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미한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도 탄도미사일로 추정했고, 청와대는 관계부처 장관 회의 뒤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9.19 평양 합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 내 엇갈린 입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김형진 / 영상편집: 이상훈)

앞서 북한은 미한 연합훈련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한국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도 탄도미사일로 추정했고, 청와대는 관계부처 장관 회의 뒤 다소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9.19 평양 군사합의 위반 여부에 대해서 는 한국 정부 내 엇갈린 입장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 안소영 기자입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6일 새벽 북한이 쏘아 올린 발사체에 대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시각은 6일 새벽 5시 24분과 36분으로, 발사 위치는 황해남도 과일 군으로 탐지됐다면서 비행거리는 450km, 정점 고도는 37km며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3.6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이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후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 발사체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분석하고,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군사 안보 상황을 점검했으며,

관계장관들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앞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철저한 감시 및 대비 태세를 유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앞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는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었지만 이번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방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이번 발사가 지난해 평양에서 열렸던 3차 남북정상회담 9.19 합의 위반으로 생각한다는 전날 정경두 국방장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현수 / 한국 국방부 대변인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서 노력한다는 9.19 정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미사일 도발이 9.19 합의 위반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와 국방부의 입장이 다르냐는 지적에는 관련 사안을 정경두 장관과 매일 협의한다면서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게 한국 정부의 입장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은 또 북한에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북한과의 소통 내용을 모두 밝힌 순 없지만, 한국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서울에서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