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핵화 최종 목표에 초점”

2019.7.11 7: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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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핵 동결은 비핵화의 시작점’이라고 밝힌 것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서 물러서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미국 내 전문가들이 평가했습니다. 또 비핵화 과정은 단계적이겠지만 협상 초기에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완전한 제거를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핵 동결이 비핵화의 시작점’이라고 밝힌 국무부 대변인 발언의 초점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라는 최종 목표에 동의해야 한다는데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핵화의 방법은 단계적일 수밖에 없지만 일괄타결식 비핵화인 ‘빅 딜’의 일환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이라는 것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이 무기 폐기와 유엔이 규정하는 비핵화 정의에 합의해야 미국은 북한에 주는 이득과 요구 사항들을 잘게 나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의 해당 발언은 비핵화를 위해서는 그에 따른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며, 아직 협상의 최종 목표에 대한 합의가 없기 때문에 진전이 없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만이 보였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 미국외교협회 미한정책 국장]
“미국 정부는 협상 진전을 위해 완전한 비핵화의 정의가 무엇인지 미국과 북한이 합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왔습니다.”
 
스콧 스나이더 국장은 이어 재개될 실무협상에서 북한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넘어선 비핵화 조치를, 또 미국은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실무협상 초기 단계에서 북한은 트럼프 행정부가 하노이 회담 때 요구하던 ‘빅 딜’에서 한발 물러선 유연성을 환영하면서도 계속 제재 완화를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프랭크 엄 /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은 부분적인 제재 완화 없이 어떠한 작은 합의라도 미국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북한이 제재 완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실무협상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지만, 제재 완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 이후에 실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