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대북 정제유 공급 차단 논의 중”

2019.7.9 7: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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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는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차단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 속에서도 미국이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는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차단 방안을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 속에서도 미국이 이런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등을 통한 정제유 한도 초과를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이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차단을 위한 방안 마련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안보리 관계자는 6일 러시아의 5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 3천여톤이 유엔의 대북 정제유 한도 초과에 해당되지 않느냐는 VOA의 질문에, "미국은 대북 정제유 공급 한도 초과 문제를 놓고 
중국, 러시아와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정제유 취득이 한도를 초과한 만큼 본 등 26개 나라가 서명한 항의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내, 북한이 연내 수입 한도인 50만 배럴의 7배가 넘는 정제유를 취득했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에게 대북 정제유 추가 공급 중지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70여 차례에 걸친 올해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 정황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미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불법 환적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드레아 톰슨 / 미 국무부 차관 (지난달 3일)
“환적 차단이 거대한 바다 위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단속에 나서면 그들은 장소를 바꾸거나 차단을 회피하는 기술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불법 환적 등 제재 위반을 제보할 경우 5백만 달러의 포상금을 주겠다며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정제유 초과 공급 중단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과 이를 막으려는 중국 러시아의 입장이 맞서는 가운데, 미북 두 정상이 합의한 실무협상 재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VOA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