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핵화 의지 불변”…북한은 한국 ‘비난’

2019.6.28 2: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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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북한 당국자는 한국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 개막 하루 전인 27일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시 주석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3차 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양측이 진전을 위해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27일)]
“시진핑 주석은 3차 미북 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진전을 위해 양측이 유연성을 보이며 대화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시 주석에게 전했습니다.
 
또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화해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도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주석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김 위원장의 메시지에 대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전한 김 위원장의 긍정적인 메시지와 달리, 북한 당국은 한국 정부를 비난해 그 배경이 주목됩니다.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권정근 국장은 2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문에서 미북 대화 재개 문제에 대해 한국 당국이 참견할 문제가 전혀 아니라며 비판했습니다.
 
한국 당국자들이 남북 사이에 다양한 교류와 물밑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그런 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오후 6시 45분쯤 일본 오사카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G20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갖고, G20 마지막 날인 29일엔 시진핑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오사카에서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