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FFVD 목표…김정은 비핵화 준비 안 돼”

2019.6.26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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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백악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원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본다는 미 고위 정보 당국자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와 한국 방문에 앞서 24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최근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생일축하’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관계를 맺고 있고, 이것이 김 위원장과의 외교의 문을 열어 두며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이 제거되길 원하며, 완전히 검증 가능한 북한의 비핵화, FFVD를 바란다는 점을 명확히 해왔다는 점도 상기시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매우 ‘우호적인 생일 축하 편지’를 보냈다며, 북한이 밝은 미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4일)]
“이란은 잠재적으로 경이로운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나는 북한에 대해서도 그렇게 말해왔습니다. 북한은 경이로운 미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도 일부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9일 한국에 도착하며,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양자 간 회동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최근 상황을 주목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이며, 이번 방문은 미한 동맹이 어느 때 보다 강력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과 관련해선 여전히 조율할 많은 것들이 있으며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방한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정보국의 로버트 애슐리 국장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보기관들은 내부적으로 "김정은이 비핵화의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여전히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에도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상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와 핵무기 생산 능력을 포기할 가능성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