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 커”

2019.6.25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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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북 실무협상 재개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만 준비가 된다면 당장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23일 중동 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친서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친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협상을 재개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지난 23일))
“이 친서가 한반도를 비핵화하기위해 북한과 중요한 논의를 시작하고 이를 이어가는데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랍니다.”
 
앞서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훌륭한 내용이 담긴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이에 만족을 표시했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북한의 이런 반응을 미북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지난 23일)]
“우리는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우리는 더 나은 지점에 있습니다. 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매우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논의에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지금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폼페오 장관은 실무협상 재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하는 기간 북한 측과 접촉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발송을 확인하며 미북 정상이 서신 교환을 계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이 이번에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는 앞서 김 위원장이 보낸 서한에 대한 답신 격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진행돼 20일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생일축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편지는 김 위원장이 작성했고 전날 인편으로 전달됐다고 설명했으며, 지난 11일에도 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는데, 같은 편지를 의미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