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인내심·계속 대화”…“북한 안보 지원”

2019.6.21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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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계속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시 주석은 북한의 안보와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이상훈)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20일 시진핑 주석을 만나 북한은 긴장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많이 했지만 “유관국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며 “유관국이 북한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에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은 민생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노선을 관철 중이라며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의 경험을 더욱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며, 북한의 합리적인 안보와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CCTV는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은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지역 안정을 위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네 차례에 걸쳐 중국을 찾아 시 주석과 회동했지만, 중국 최고 지도자가 평양을 방문한 것은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무역 문제 등으로 미중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8일)]
“나는 오늘 아침 중국 시 주석과 통화했습니다. 우리는 G20에서 회담을 할 겁니다. 중국은 미래에 대해 논의하길 매우 바라고, 우리도 그렇습니다. 시 주석과의 관계가 매우 좋습니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무역 문제와 함께 비핵화 협상 등 한반도 현안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G20 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 미한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