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4월 대중 수출...제재 이후 최대

2019.6.20 오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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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이 제재가 본격 가동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재 대상이 아닌 손목시계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국제무역센터(ITC)가 최근 발표한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천226만5천 달러였습니다.
 
2017년 12월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의 유예기간이 끝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또 전달인 3월보다 약 37%,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도 약 2배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대중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이후 대중 수출액은 한동안 월 1천만 달러 수준에 머물다, 지난해 8월부터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11월과 12월에는 각각 2천4만 달러와 2천146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제재가 본격화하기 이전 시점까지는 월 1~2억 달러대로 지금보다 최대 10배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최대 수출품은 손목시계 제품으로, 지난 4월에 역대 가장 많은 851만1천 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했습니다.
 
손목시계의 수출 증가가 4월 전체 대중 수출액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는데, 북한은 제재로 인해 섬유나 광물 수출이 막히자 최근 들어 시계 수출을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계 부품을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완제품으로 돌려보내는 전형적인 주문생산방식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액수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제무역센터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4월 대중 수입액은 2억1천870만 달러로, 전달인 3월의 1억9천795만 달러, 2월의 8천903만 달러와 비교할 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