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한일 갈등…미한일 대북 공조 방해”

2019.6.19 오전 7:58
퍼가기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미·한·일 3국 간의 대북 공조를 방해하고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이 지적했습니다. 의회조사국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외교를 추구하면서 미국, 한국, 일본의 다른 대북 접근법이 드러났고 분석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미 의회 조사국은 13일 보고서에서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영토적 갈등으로 인해,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과 한국, 일본의 삼각 공조가 방해받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한일 양국이 서로 갖고 있는 불신으로 국방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2016년에 맺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동맹국들의 협조 없이 북한 위협에 대응하거나 중국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한일 간 갈등이 지속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한일 3국은 과거 안보 분야에서만큼은 단결된 목소리를 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외교를 시작하면서 각자 서로 다른 대북 접근법이 드러났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규모 미한 연합 훈련 중단으로 일본 정부가 미국의 군사 대비태세를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미한일 3국 간의 유대와 공조의 중요성은 미 의회에서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상하원 의원들은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한일 연대 지지 결의안을 각각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 리시 / 상원 외교위원장 (지난 4월)]
“한일 갈등은 오랜 기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주요 목표이자 가장 중요한 목표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갈등을 극복해야 합니다.”
 
최근 국무부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 문제에 있어 한국과 삼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