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중국 영향력 비핵화에 이용해야”

2019.6.19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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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해 미국 상원의원들은 중국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후원자’ 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대북 영향력을 한반도 비핵화에 사용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은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으로 인한 추가 대북 압박 완화를 우려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의 오랜 후원자 또는 방패막이로, 지난 수십 년 동안 북한의 악랄한 행동을 단속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코리 가드너 /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시진핑 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중국이 그동안 그래왔던 것보다 대북 압박을 훨씬 더 완화할까 우려됩니다. 미국은 중국에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최대 압박 지속의 필요성을 표명해 김정은이 핵 프로그램을 허용받지 못하게 하길 바랍니다.”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을 북한에 대한 잠재적 영향력을 지속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했습니다.
 
하지만 교착 상태에 빠진 미북 비핵화 협상 진전에 도움이 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밥 메넨데즈 /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시 주석이 무역분쟁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대북 영향력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실제로 한반도를 비핵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런데 중국은 정치적 자산을 그렇게 쓰지 않을 겁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북과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연계하는 시각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한반도 비핵화를 돕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과 북한 간 전쟁이 발생하면 역내 대규모 유출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미북 전쟁이 없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합니다. 저도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는 핵무기를 계속 개발할 경우 군사 충돌을 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시진핑 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상원의원들의 입장은 분명했습니다.
 
중국이 대북 압박을 완화하거나 비핵화를 위한 미북 협상에 절대로 방해가 되서는 안된다는 경고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