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약속 믿어”

2019.6.19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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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세계적인 핵전력 국가”로 인정받는 게 미북 정상회담의 목적이라는 북한의 강습제강 내용에도 불구하고 북 핵 문제 해결에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북 정상회담을 ‘핵담판’이자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한 ‘첫걸음’으로 규정한 북한의 대외비 문건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 1차 미북 정상회담이 끝난 지 5개월 뒤, 그리고 하노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리기 3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북한 군부를 대상으로 한 ‘강습제강’을 통해 미국 대통령과 “최후의 핵담판”을 하려 한다며 “세계적인 핵전력국가”로 인정받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가 입수한 강습제강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미국과의 핵담판 결과가 무엇이든 그것은 우리가 천신만고를 다 극복하면서 만들어낸 핵무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세계적인 핵전력국가의 위상을 드높이는 최후의 결과를 얻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비핵화 대신 핵무력 강화를 거듭 강조한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내부 지침에도 불구하고 비핵화 기대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설정한 미북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 항구적 평화 구축, 그리고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미-북 간 실무회담 추진 상황 등과 관련해선 “국무장관이 말한 대로 구체적인 협상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강습제강 관련 질문에 모든 보도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거나 추측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오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으며 그것이 우리의 정책”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