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북 관계 변화 구체적 조치 준비”

2019.6.8 오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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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비핵화와 미북관계 변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으며 여전히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재 해제 이전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의 원칙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은 비핵화와 미북관계 변화를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으며 여전히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제재 해제 이전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의 원칙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7일 서울에서 열린 국방·군사 관련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와 병행해서 미북 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진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북한 미사일 발사가 있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손을 내밀고 있고, 대화와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에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김정은 위원장은 합의 성사가 되길 원하고 저도 그렇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그를 다시 보기를 기대합니다.”
“Now Chairman Kim likes to make a deal and I’d like to make a deal with him. I look forward to seeing him at the appropriate time”

해리스 대사는 또 이날 연설에서 지난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상세한 입장을 교환했고 많은 사안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cg) 미국은 제재 해제 이전에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최근 폼페오 국무장관이 ‘북한이 제재 완화를 원한다면 핵무기를 포기해야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해리스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약속했고, 하노이에서 이를 재확인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협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고위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는 김 위원장의 약속이며 협상의 목표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지난 3일)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최종 상태는 완전하고 검증된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미한 동맹과 국제사회는 이보다 못한 해결책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The only acceptable end state is the complete and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Our alliance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ll not cede to a lesser solution."

한편 해리스 대사는 이날 미국과 한국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된다는 점에 완전히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