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이견 노출 ‘혼란’…대북 외교 노력”

2019.6.1 오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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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과 관리들 간의 입장 차이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대북 정책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지속을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북한이 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과 관리들 간의 입장 차이에 대해,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대북 정책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 지속을 위한 노력의 하나라며 북한이 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부 내 이견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일반적으로 이를 드러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정책과 관련한 불필요한 혼동을 주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란 직책은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볼튼 보좌관의 임무는 대통령을 지지하고 미 정부와 조율하는 겁니다. 대통령과 다른 시각을 갖는 것은 이해하지만, 대통령과 이견을 갖는 자리는 아닙니다.”
"(His job is to support the President and coordinate the US government. I can understand if both of them have different point of views. But they don’t agree with the President.”

힐 전 차관보는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본다면서도, 보좌진은 대통령과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는 자신이 몸담았던 과거 행정부에서도 이견은 있었고, 이를 내부적으로 조율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같은 이견 노출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 / 전 주한미국 대사
“(이견이) 정책 결정을 위해 벌이는 내부적 논의라면 건강한 겁니다. 그러나 행정부 내 어떤 인물들이 대통령의 노력을 약화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If it’s an internal discussion which allows you to think through a policy and arrive at a decision, it can be healthy, what’s not good as when that certain members of the administration are undercutting the efforts of the President."

또 대통령과 행정부 관리들 간 입장 차이는 미국인은 물론 한국에도 혼돈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대북 외교를 지속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해석한다며 북한은 반드시 이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 대사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축소하려는 대통령의 시도에 북한은 이른바 ‘실무 협상’ 등 대화 재개로 복귀하는 것으로 반응해야 합니다.” 
"I would hope that they would respond to what he’s trying to underplay it by coming back to have a discussion including at the so called working level.”

스티븐스 전 대사는 이어 북한이 최근처럼 관심을 끌려는 또 다른 행동에 나선다면 긴장이 증폭되고, 상황은 더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