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명백한 탄도미사일…대량 살상 가능”

2019.5.30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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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을  ‘작은 무기’라고 언급했는데, 미사일 전문가들은 명백한 탄도미사일이며,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핵탄두 탑재 시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조명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북한이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을 ‘작은 무기’라고 언급했는데, 미사일 전문가들은 명백한 탄도미사일이며, 위협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핵탄두 탑재시 수백만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잇따라 발사한 미사일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분명히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 박사는 미사일의 발사 시간과 비행 형태로 이같이 분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너선 맥도웰/하버드-스미스 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 박사 
“‘짧은 시간에 발사되고 비행 동안 엔진이 꺼지고 자유 비행을 한다는 점에서 명백히 ‘탄도 미사일’로 분류합니다.”

핵무기 탑재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는 점에서 주한미군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북한의 미사일은 핵전략의 하나로 설계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
“주한미군에 대한 선제 타격을 목표로 하는 북한의 핵전략의 일환으로 설계됐다고 판단되며 단순히 미국 본토를 타격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무기’라고 칭한 대통령의 발언은 황당합니다.”

핵탄두를 탑재해 한국 수도권 등에 떨어질 경우, 수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진주만 공습 피해의 5배에 달하는 피해가 우려된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핵 투하시 수도권의 3백만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다면 1만여 명은 미국인입니다. 이는 진주만 피해의 5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미일 정상회담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분명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이라고 규정한 점도 일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을 작은무기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말한 것은 다분히 정치적 외교적 수사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김동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