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트럼프 발언, 잘못된 인상 줄 수 있어”

2019.5.29 오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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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의원들은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만 유지하면 미사일을 쏴도 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선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자, 일부 의원들은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관계만 유지하면 미사일을 쏴도 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톰 말리노스키 민주당 하원의원은 북한이 최근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자신은 우려하지 않는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 등 적국에게 위험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말리노스키 의원은 27일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미국 대통령에게 아첨하고 그의 정적을 욕보이면, 미사일을 발사하고 동맹을 위협하며 미국 시민을 살해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김정은의 말을 믿는다고 공언하는 것도 아첨하는 독재자들에게 스스로 쉬운 표적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게리 피터스 민주당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피터스 위원은 미시간주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무슨 근거로 말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북한 미사일의 위협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군사위 소속인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도 26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미사일은 위협이라면서 “북한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대통령 마음은 알지만, 북한 미사일 발사는 분명히 불안감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애덤 킨징어 하원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현충일을 맞이하는 주말에 독재자를 칭송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비판의 화살을 북한으로 돌렸습니다. 

맥코넬 대표는 27일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너무 신뢰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이행하지 않는 것을 매우 분명히 직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방향과 관련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꼬집으며, 북한은 우려 사안이고, 비핵화는 미국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