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트럼프, 김정은에 직접 경고해야”

2019.5.24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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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면서 미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이용해 시간을 끌고 있는 북한에게,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최대 압박 캠페인을 다시 전면 가동하겠다는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 의회의 기류를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북 비핵화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미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이용해 시간을 끌고 있는 북한에게, 비핵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최대 압박 캠페인을 다시 전면 가동하겠다는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 의회의 기류를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미 상원의원들은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자체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냈습니다.

1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 1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데다, 비핵화에 대한 미북 양측의 입장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최근 몇 달간 목격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뿐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단호한 경고 메시지를 보낼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 촉구했습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 직접 엄포를 놓아야 할 시점까지 왔습니다. 말만 하지 말고 직접 비핵화 행동을 보이라고 통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은 모든 것을 되돌려 제재를 통한 압박 캠페인을 다시 전면 가동할 것이라고 경고해야 합니다.”
It's gotten to the point where President Trump needs to call Chairman Kim's Bluff, and say, put up or shut up, move ahead with denuclearization or we're going to call this whole thing off to go back to a full on campaign of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미국 대선이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의 약점을 북한이 이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코리 가드너/공화당 상원의원
“북한은 미국의 대선 주기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양보하길 기다리는 겁니다. ”
They understand the US elections cycle. And I think that's exactly what they're doing, which is they're waiting out this President.

의원들은 미북 양측이 ‘빅딜’식 일괄타결에 합의한 뒤 이행은 단계적으로 하는 데 반대하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선 비핵화, 후 보상’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에드워드 마키/민주당 상원의원
“(협상 교착 상태가 해소되려면) 먼저 북한이 핵 프로그램 폐기 로드맵을 제시하는 데 있어 미국의 기대에 더 현실적으로 부응해야 합니다.”
I think that North Korea has to get more realistic about what our expectations are in terms of laying out a roadmap for dismantlement of their nuclear program.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야 대북 외교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핵무기를 포기해 핵 없는 한반도를 만들고, 한국전 종식을 위한 안보 합의를 하는 것, 이를 통해 북한에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수용해야 합니다.”
I think he should take the offer the President’s to have a better relationship; give up his nuclear weapons; have a nuclear free peninsula and security agreement to end the Korean War and provide economic opportunity in North Korea I think that's what he should do.

의원들은 북한이 선제적 비핵화 조치를 취하거나 미국의 소위 ‘빅딜’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협상 교착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