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살인적 북한 정권, 트럼프 선호해”

2019.5.24 오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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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측이 최근 북한 관영매체의 비난 논평에 대해 살인적인 북한 정권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며 맞대응했습니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 주자와 북한 간의 벌이는 설전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측이 최근 북한 관영매체의 비난 논평에 대해 살인적인 북한 정권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한다며 맞대응했습니다.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 주자와 북한 간의 벌이는 설전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측은 북한 관영매체가 최근 ‘인신 공격성’ 비난을 한 것과 관련해 “놀랍지 않다”며 즉각 맞대응했습니다.

바이든 선거 캠프의 앤드루 베이츠 국장은 22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양의 살인적 정권에 반복적으로 속아 계속 양보를 해왔지만 아무 것도 얻지 못했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CG) “북한이 미국의 가치와 이익을 지지해온 바이든보다 트럼프가 백악관에 계속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을 동시에 비난한 겁니다. 

전날 북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맹비난하는 논평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초보적인 품격도 갖추지 못한 속물의 궤변”이라며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인식 공격성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최근 선거 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 폭군’이라고 부른 것에 대응한 겁니다. 

조 바이든 / 전 부통령 (18일)
“우리 나라가 푸틴, 김정은 같은 독재자, 폭군을 포용하는 나라입니까? 우리는 못하지만 트럼프는 합니다.”
“Are we a nation that embraces dictators and tyrants like Putin and Kim Jong Un? We don't but Trump does.”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주에도 김 위원장을 “고모부의 머리를 날려버린 사람”이라고 비난하는 등 북한 정권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거친 언사로 응수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지난달엔 대북 협상의 사령탑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김 위원장을 ‘독재자’라고 한 의원의 지적에 동의하자 맹비난하며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