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올해까지 미북 외교 공간 가능”

2019.5.15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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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대북 외교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국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를 압박하면서도 선을 지키고 있다는 건데, 다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에는 2017년 때처럼 갈등 표출이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강양우)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북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대북 외교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양국간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서로를 압박하면서도 선을 지키고 있다는 건데, 다만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내년에는 2017년 때처럼 갈등 표출이 재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 핵 특사는 북한이 올해 연말까지는 더 큰 도발을 강행하면서 미국과의 대화 분위기를 깨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시정연설을 통해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미북 대화 시한을 올해 말로 밝혔다면서,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로버트 갈루치 / 전 국무부 북핵 특사 
“북한은 일종에 협상에 복귀할 ‘스톱워치’를 설정한 겁니다. 미북은 현재 그 단계에 있는 것이고요. 미북 실무진 간 접촉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They sort of put a stopwatch on the time of return to negotiations. And we are still in that period. So what I would say is that there’s still plenty of time but, North Korean and US to establish working level contacts.

미국과의 대화 시한을 못박은 북한이 미국의 실무 협상 요청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나름의 계산이 깔렸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잠재적 위협을 지속하면서 재선을 준비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려 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또 김정은은 미국이 대선에 가까워질수록, 트럼프가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더 유연해질 것이라 믿는 듯합니다.
And I also think Kim Jong Un believes that the closer the US gets to the elections, the more likely Trump is to be flexible in order to preserve his relationship with Kim Jong Un.

하지만 북한은 추가 제재와 ‘화염과 분노’까지 치닫는 갈등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결국 대화를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과의 외교는 올 연 말까지는 이어질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조언자가 누구인 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전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 
“양측에 어떤 진전도 없으면 2020년은 상당히 긴박한 해가 될 겁니다.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 또 미국의 수사와 군사 공격 위협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말이죠. (If there’s no progress between the two sides, I think 2020 will be a remarkably tense year. It will be like an escalation of tensions with more nuclear and long range missile tests with the US rhetoric and threatening of military strikes."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북한이 ‘일괄타결식’ 비핵화 해법에 동의할 리 없다면서, 보다 현실적 제안을 통해 궁극적 목표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다가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