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연합훈련 재개, 추가 제재” 촉구

2019.5.11 오전 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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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이후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과의 정상급 외교를 중단하고,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며 북한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의 두 번째 미사일 발사 이후 미 의회에서는 대북 강경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북한과의 정상급 외교를 중단하고,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며 북한에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이 일주일 새 두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자 코리 가드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최대 압박 정책을 ‘풀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한 연합훈련 재개와 제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리 가드너/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하고 제재를 늘려야 합니다. 북한이 말한 것,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 이행 동의와 관련해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합니다.”
I think we should resume our military exercises. I think we should increase our sanctions. I think we should do everything we can to force them back to the negotiating table in terms of agreeing to implement the things they've said, which is the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그 동안 미북 협상에 대한 기대를 표명해왔던 공화당 의원들조차 실망감을 드러내며 강경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존 케네디/공화당 상원의원
“협상을 통해 뭔가 해결할 수 있길 바라지만, 북한에 약한 자세를 취해선 그렇게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김정은에 매우 단호해야 합니다. 공은 김정은에게 넘겨졌습니다.”
But I'm disappointed. I hope we can work something out. But we're not going to work something out by being weak. We have to be very very firm with Kim and the ball is in his court.

지난 4일 북한의 첫 번째 미사일 도발을 계기로 커진 미북 협상에 대한 회의감도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공화당 상원의원
“북한과의 협상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북한이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I’ve never thought they were positive. And I just don't think he's ever going to voluntarily give up the weapons.

코리 가드너/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
“이 시점에선 김정은이 어떻게 다시 약속을 지키겠다고 돌아갈 것인지 가늠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최대 압박 정책의 완전한 시행을 줄곧 강조해온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Well, at this point, it's very difficult to see how Kim Jong Un finds his way back to fulfilling a promise. This is why I've said all along that we must fully, full, fully enforced the doctrine of maximum pressure 

미 정치권은 이미 북한의 첫 번째 미사일 도발 이후 대북 경고를 내놓은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미북 협상에 대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크 워너 상원 정보위 민주당 간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독재자와의 유대관계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위 ‘트럼프식’ 대북 외교를 강력 비판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과의 협상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미북 정상간 외교 지속에 대해서는 회의적 반응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