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핵협력 우려…북한 정권 살인자”

2019.5.11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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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협력 우려…북한 정권 살인자” / 미 국방부 “탄도미사일 발사” 확인 / “한국 대부분 사정권” / “연합훈련 재개, 추가 제재” 촉구 / “김정은, 당장 협상 원하지 않는 듯” / 폼페오, 12일 러시아 방문 ‘이견 조율’ / CSIS, 북한 ‘유상리 미사일 기지’ 분석

미국 정부가 과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적한 북한과 시리아간 핵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돌아와 숨진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는 유엔에서 북한 정권을 살인자라고 규정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 마지막 날인 10일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군축담당 대사는 북한과 시리아의 과거 협력 정황을 거론했습니다.

핵 관련 시설이 들어선다는 의혹을 받았던 시리아 다이르 알주르 일대는 2007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곳입니다. 

로버트 우드 / 미 국무부 군축담당 대사
“시리아의 다이르 알주르의 원자로가 북한 영변의 가스 냉각식 흑연감속 원자로와 비슷한 특성이 있다고 한 IAEA 사무총장의 조사결과에 계속해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We further note with continued concern the IAEA Director General’s finding that the Dair Alzour reactor had features comparable to the gas-cooled, graphite-moderated reactor at Yongbyon in the DPRK...”

시리아는 이후 IAEA 조사단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모든 잔해를 치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제사회는 해당 시설들이 북한의 지원을 받아 건설 중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2020년 NPT 평가회의 준비를 목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문제를 여러 차례 제기했습니다. 

특히 회의 직전 제출한 성명에서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여전히 비확산 체제와 지역 안정, 그리고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 달성 때까지 미국은 모든 NPT 당사국들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강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오는 데 성과를 낸 엄격한 외교와 경제적 압박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통상 회의 마지막 날 발표되는 ‘권고안’은 핵 보유국과 핵 비보유국 사이에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채택이 연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유엔 본부에선 북한에서 17개월동안 억류됐다가 송환된 뒤 숨진 오토 웜비어의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납북자 행사에 참석해 북한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프레드 웜비어 / 오토 웜비어 부친
“있는 그대로 북한을 불러야 합니다. 그들은 범죄 집단입니다. 그들은 폭력배이며, 살인자들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14년 전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데이비드 스네든과 일본인 납북자 요코타 메구미의 가족 등이 참석해 납북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