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또 ‘미사일’…유엔 결의 위반”

2019.5.10 3: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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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과 함께, 북한이 ‘유예’를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재개를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이 닷새 만에 또다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과 함께, 북한이 ‘유예’를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 재개를 경고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9일 오후 4시 29분과 4시 49분쯤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각각 1발을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추정 비행거리는 각각 420여km, 270여km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한국 당국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전직 백악관 관리는 이번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이라면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시험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당연합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한 ‘동결’ 약속을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Yes, absolutely. Of course it's a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but it doesn't appear to be a violation of the understanding that Kim and Trump reached in Singapore on the freeze for freeze.

앞서 미한 당국이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른바 ‘로우키’ 대응으로 의미를 축소한 것은 북한의 추가 도발 빌미를 줄 것이라고 진단한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잇따른 단거리 발사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 가능성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면 트럼프 대통령과의 (동결) 약속을 깰 수 있음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 최근 미한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대를 표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Kim Jong un is threatening to break the agreement that he has with President Trump, unless there's progress in the negotiations. This may be a way of expressing his objection to some of the recent US-ROK military exercises…”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발사체의 위협을 축소 평가함으로써 동맹국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핵 협상의 목적을 미 본토 보호로 여러 차례 규정지었으며, 이는 동맹국의 안보는 안중에 없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협상의 목적은 미국 본토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방어에만 관심을 갖고 동맹 보호는 안중에도 없다는 인식을 줄 수 있습니다.”
Secretary Pompeo a number of times said the purpose of the nuclear negotiations with North Korea is to protect the American homeland. It does give a sense that we only care about our defense and not of our allies.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미국과 한국, 일본의 고위급 외교안보 당국자들이 연례 협의체인 3국 안보회의, DTT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벌어졌습니다.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차관보 등 이날 회의에 참석한 당국자들은 “최근 북한의 발사행위들에 대한 각국의 평가를 공유하고,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