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WMD 심각한 핵확산 도전”

2019.5.8 오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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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유엔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나온 유엔에서의 첫 입장입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정부 고위 관리가 유엔 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 이후 나온 유엔에서의 첫 입장입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0년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에서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군축담당 대사는 전 세계 핵확산을 현존하는 위협으로 지적하면서 북한 핵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국제사회는 중대한 핵확산 도전에 유념해야 한다면서,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관련 프로그램”이라면서 이 프로그램들이 “국제 안보와 세계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든 NPT 당사국들은 제재의 이행과 압박의 중요한 역할을 인지해야 한다”며 대북 제재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외교적 진로가 성공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도 미국은 모든 나라들에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는 겁니다.

다만 미국은 진전을 이룰 준비가 돼 있고, 여기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준비위원회 첫날인 지난달 29일 북한의 핵 문제를 언급한 이후 추가 3차례 발표에서 북한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 첫 준비위원회인 이 자리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확산 문제를 다시 제기했습니다. 
 
이날 열린 NPT 준비위원회 평가회의에서 발표를 한 30여개 국가 가운데 북한 문제를 언급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세 나라뿐이었습니다.
앞서 유엔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지난 6일)]
“그런 행동은 역내 긴장만 높일 뿐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국들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한 대화를 지속하도록 독력하고 있습니다.”

유엔 회원국들은 오는 10일까지 NPT 평가회의 준비위원회를 개최합니다. 북한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각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