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전형적인 과거 행태 대미 압박”

2019.5.7 오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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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이번 발사는 위협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전형적인 대미 압박이라고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외교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미국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표출한 건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에 따라 위협 수위를 점차 높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의 이번 발사는 위협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전형적인 대미 압박이라고 미국의 전직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외교를 무너뜨리지 않으면서 미국의 협상 태도에 불만을 표출한 건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응에 따라 위협 수위를 점차 높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은 “선을 가까스로 지킨” 북한의 이번 발사는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기 위해 늘 “행동에 나섰던” 북한의 과거 행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제사회에 존재를 확인시키고, 세계 평화와 안보 특히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에 위험과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일종의 행동에 나선다는 것입니다.

[웬디 셔먼 / 전 국무부 정무차관]
“북한은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상기시켜주고,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란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행동한 것 같습니다.”
“They take some action to remind us all that they are there, they are capable that they are danger and a threat to world peace and security and certainly the peace and security of North East Asia.”

그러면서 미국의 제재 완화를 얻지 못하고 있는 북한이 이번 발사를 통해 불만을 표출함과 동시에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이 원하는 것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발사를 미국의 협상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김정은 식 캠페인’의 일환으로도 분석됐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시정연설에서 연말까지 미국의 용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던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이후 점차 대미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
“서해 미사일 발사장 재건과 지난달 전술무기 훈련에 이어, 이제 단거리 발사까지 했습니다. 그게 아직 무엇인지 확실치 않지만요.”
“Now they are doing the rebuilt the satellite launch facility and tested some kind of tactical system in April. And now these, you know, short range, whatever they were not sure.” 
 
그러나 북한이 미국과의 외교 노력을 깨려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미국이 제재로 외교가 작동하게 하려는 것처럼 김정은은 그의 입장에서 위협을 통해 외교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북한의 이번 발사가 미-북 간 약속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불만을 표출하기 위해 긴장을 유발한 점은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조셉 디트라니 /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
“북한은 뭔가 불만족스러우면 갈등 고조 단계로 돌아가겠지만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는 미사일이나 핵 실험을 하지 않겠다는 이해가 있었습니다.”
“When they are not happy, they will revert back to an escalated phase, but there was an understanding between Kim Jong Un and president Trump that they would abide by their commitment not to launch any missiles or any nuclear test. So I would hope they are abiding by that commitment they made to the President who’s committed not to have joint military exercises with ROK.”

이런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어떻게 반응할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