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3차 미북 정상회담…서두를 것 아냐”

2019.4.12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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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서두를 게 아니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을 만난 폼페오 국무장관과 볼튼 보좌관은 미한 양측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 3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희망했습니다.
 
[문재인 / 한국 대통령]
“이제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나가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제3차 북미회담이 열릴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세계에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3차 미북 정상회담은 가능하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제대로 된 협상을 위한 단계적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3차 미북 정상회담도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발 한발 문제를 풀어야지, 속도전이 아닙니다. 빨리 진행되면 제대로 된 협상이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은 제가 진심으로 존경하며 이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큰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아주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한 정상회담에 앞서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측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와 북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미 국무부 부대변인]
“폼페오 국무장관과 볼튼 대사는 강하게 유지되는 미한 동맹을 높이 평가했으며 북한과 다른 역내 이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한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문 대통령을 별도로 만나 방위비 분담 협상 타결과 한미 FTA 비준에 감사를 표하고, 미북 비핵화 협상에 대화의 문이 열려 있으며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 측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한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국의 미국 군 장비 구매 결정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중국과 러시아를 거론하면서 두 나라가 국경 문제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