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핵 폐기 시작해야 제재 해제 논의”

2019.3.29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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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에서 북한의 모든 핵 시설물 신고가 이뤄지고 폐기가 시작될 때까지 제재 해제  논의는 시작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규모 미한 군사훈련 중단에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없었다며 훈련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은 오래된 핵시설을 대가로 제재 해제를 요구한 북한의 태도를 보면, 대북제재 해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모든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에 대한 신고와 폐기가 이뤄지기 전까지 제재 해제 논의는 시작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잭 리드 / 민주당 상원의원]
“북한이 모든 신고를 마치고 해당 시설들을 어떻게 폐기할지 보여주는 과정까지 도달하면 제재 해제를 논할 수 있습니다. 그전에 제재 해제 시작은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제재 해제의 조건이 무엇인지 정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팀 케인 민주당 의원은 제재가 효과적이려면 제재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북한에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케인 / 민주당 상원의원]
“보통 제재를 가할 때 상대가 어떤 조치들을 하면 해제될 수 있는지 명확하게 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들을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제재가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틴 하인리히 민주당 의원은 미한 연합훈련 재개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중단했지만 상응하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는 없었다면서 한국과 훈련 재개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틴 하인리히 / 민주당 상원의원]
“미국과 한국의 군사 협력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행정부가 중단시킨 훈련들을 재개해야 합니다.”
 
상원 의원들은 북한의 실천 없는 비핵화 약속이나 오래된 핵시설에 대한 신고로는 제재 해제가 절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