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비핵화 발 떼지 않아…여러 번 속았다”

2019.3.28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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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아직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발을 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에 여러 번 속았다면서 압박을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보인 북한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결단을 내리지 않았으며,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이 하노이 회담에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큰 결단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완전한 비핵화여야 합니다. 북한은 그 방향으로 아직 발을 떼지 않았습니다.”
 
폼페오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은 변함없이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할 것이며, 대북 제재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유엔 안보리 모든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어 역대 가장 큰 (대북) 연합을 구성하고 제재들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어 중국을 방문했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동맹국인 한국 일본 등과 대북제재를 논의하고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에 지명된 데이비드 스틸웰 전 공군 준장은 인준 청문회 출석해,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여러번 속았다면서, 이제는 북한의 말이 아닌 행동만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우리가 단지 북한의 말만 믿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북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여러 번 속았습니다. 꾸준한 압박은 계속 효과를 볼 것입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압박을 너무 빨리 완화하면 비핵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지명자]
“압박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너무 일찍 압박을 완화하면 그간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갈 것입니다.”
 
과거 한국 군산에서도 근무했던 스틸웰 지명자는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안보 위협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