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모든 WMD와 미사일 포기해야”

2019.3.20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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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유엔 군축회의에서 북한이 번영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을 포함한 모든 대량살상무기 포기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의 핵확산 위협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일림 포블레티 미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는 북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경고했습니다.
 
북한과 군사 거래를 하는 나라들은 중단해야 한다면서 이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안전과 번영은 대량상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림 포블레티 / 국무부 군축·검증·이행 담당 차관보]
“북한이 원하는 안보와 발전을 이루는 유일한 방법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여러 차례 촉구했듯이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또 미국은 유엔 결의를 위반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주저 없이 제재를 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측은 미국의 태도가 강도 같다고 비난하면서 ‘선 비핵화 후 제재 해제’ 원칙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주용철 /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미국은 북한이 15개월 동안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한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상응 조치로 제재를 해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도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주제로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렸습니다.
 
안보리 의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위협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안느 게겐 /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 (프랑스)]
“지난해 비확산 노력은 불행히도 많이 약화됐습니다. 북한의 불법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등이 계속 유지됐습니다.”
 
페루와 도미니카공화국 등의 대표들도 북핵 확산은 위협이라며 대북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해제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제재는 핵 실험이 아니라 핵 개발이 원인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핵 실험 중단을 이유로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