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실망…단계적 비핵화 없어”

2019.3.8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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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시설 등과 관련된 움직임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는 목표가 아니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트럼프 대통령은 체코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북한 미사일 시설 등의 새로운 움직임 보도와 관련해 김정은에 실망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켜보자면서 1년 내 알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조금 실망했습니다. 지켜봅시다. 1년 안에 알게 해주겠습니다.”
 
발사장 복구가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에게 매우 매우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날 언급에 이은 반응입니다.
 
국무부는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을 듣기 위해 북한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하지 않고, 북한과의 건설적 대화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 미 국무부 부대변인]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동창리 발사장과 관련해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다만 복구 움직임이 정상회담 전에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라며 단계적인 비핵화 방식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제재 예외 조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으면 제재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은 폭스 뉴스에 연속 출연해, 북한이 ‘큰 그림’을 살펴볼 준비가 되면 합의될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은 제재 완화를 얻어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핵과 생화학 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하지 않으려 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제재 해제 뒤 비핵화라는 과거 공식을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밝은 미래를 가져다줄, 그러나 완전한 비핵화로 귀결될 빅딜을 원한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은 추가 대화에 열려있다고 볼튼 보좌관은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