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연합 방위력 약화 불가피”

2019.3.6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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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대규모 연합 군사 훈련 종료 결정에 대해 장기적으로 연합 방위력이 약화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을 감안한 선의의 조치이기는 하지만 북한의 도발 억제에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과 한국의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종료는 주요 지휘자들과 간부들에게 좋지 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중요 지휘관 등 간부들은 1, 2년 단위로 한반도에서 근무교대를 하기 때문에 미한 연합 방위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브래드 바우맨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 국장]
“근무교대를 놓치거나 근무교대 때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공백을 만회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많은 미군들이 근무 교대를 하는 상황입니다. 미군 사령관들이 자주 하는 말은 ‘오늘 밤 싸울 준비를 하라’입니다. 언제든 싸울 대비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 때 북한이 두려워하는 전략 자산의 전개는 실제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해왔다면서, 훈련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북한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마이클 오핸런 /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
“북한이 우리의 군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길 원합니다. 전쟁이 일어난다면 미국이 이길 것이라는 데에 추호의 의심이 없기를 바랍니다.”
 
대규모 연합훈련 종료에 따른 우려가 있지만, 북한과 대화를 이어가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의 종료는 주한 미군 사령관 등의 검토가 있었을 것이고, 지휘소 훈련은 ‘동맹’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계속 시행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외교적 목적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동맹' 연습이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지휘소 훈련은 지속될 것입니다.”
 
북한의 군사 대응 태도도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도 상응 조치로 신규 훈련을 중단하고 핵시설 폐기와 검증 등 북한이 비핵화의 진전된 조치를 실천해야 미한 연합 훈련 종료의 의미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