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수법 여전…개성공단 동의 안 할 것”

2019.3.2 8: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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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북한의 협상 태도는 과거부터 보여왔던 전형적 수법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을 미국과 협의하겠다는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미국이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영변 외에 다른 지역 핵 시설에 대한 미국 요구를 거부한 것은 북한이 비핵화 조치에 대한 진정한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쇄는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한 것으로, 비밀시설들이 아니라 노후화된 시설만 내놓겠다는 북한의 속내라는 것입니다.
 
[패트릭 크로닌 /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석좌]
“그가 취할 작은 조치들은 매우 미미한데 김정은은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행동을 바꾸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겁니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도 확인됐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토마스 컨트리맨 / 전 국무부 차관대행]
“김정은은 핵무기와 관련한 어떤 것들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과 협상할 때 무엇이 수용할 수 있고 수용 불가능한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합의 결렬 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방안에 대한 미국과 협의 발언에 대해서는 비핵화 조치 없이 북한에 돈을 벌어 주는 사업에 미국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토마스 컨트리맨 / 전 국무부 차관대행]
“북한은 당연히 이것들을 재개하고 싶을 것입니다. 이것은 미국과 북한이 협상하는데 있어 북한이 요구하는 많은 것 중 하나입니다.”
 
남북 경제협력은 비핵화 조치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로버트 매닝 /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
“비핵화 관련된 진전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영변의 3백 개가 넘는 핵시설에 대한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영변 핵시설 폐기 제안 카드가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의 끝인지, 아니면 시작인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