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말장난…전면적 해제 요구”

2019.3.2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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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미북 정상회담 합의가 결렬된 뒤 북한 측은 부분적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는데,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과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전면적 제재 해제를 요구한 것이 맞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은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2차 정상회담 합의 결렬 직후 필리핀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2016년부터 이뤄진 5건의 부분적 제재 해제만 요구했다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전면적인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미국 국무장관]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기본적으로 전면적인 제재 완화를 요구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맞습니다.”
 
그러면서 이 제재들은 모든 국가가 찬성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내놓은 비핵화 조치는 제재 해제를 정당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제시한 영변 핵시설 폐기 범위도 불분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
“그들이 영변에서 꽤 광범위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들이 내놓으려고 준비한 것의 전체 범위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습니다. ”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이 말하는 일부 제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무기를 제외한 모든 제재를 아우르는 것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민수 경제와 인민 생활에 지장 주는 항목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금속 제품과 원자재, 석탄 수출, 정제유와 원유 수입 등 대상 범위가 넓다고 밝혔습니다.
 
현 상황에서 이 제재들을 해제하면 북한의 핵 무기 개발 자금을 대주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 주장에 대해서도, 북한은 영변 단지 일부 폐쇄를 제시했다면서 북한은 이 대목의 정확한 개념 설명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 복귀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북한은 일부 지역에 대한 비핵화만 원했지만, 자신은 전체 비핵화를 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화가 잘 풀리지 않아 만족스럽지 않았고 김 위원장도 그랬을 것이라면서, 자신은 김 위원장을 좋아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