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트럼프 현명한 결정…압박 복원해야”

2019.3.1 오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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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들은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검증되지 않는 한 어떤 양보도 해줄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인데, 민주당 의원들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캠페인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라운즈 상원 군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합의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한 걸음 물러났다며 현명한 움직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 라운즈/공화당 상원의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게 미국은 북한을 신뢰하고 싶지만 모든 행동과 말을 검증해야 할 것이며, 실제 결과를 보기 전까지 어떤 제재도 내주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론 존슨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떤 것도 합의해주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 약속이 결여된 합의는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겁니다.
 
[론 존슨 / 공화당 상원의원]
“김정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아 유감입니다. 그 대가로 북한과 북한 주민들에게 상당한 이득이 되는 경제적 진전이라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니 안타깝습니다.”
 
존슨 의원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계기로 핵 프로그램을 없앨 의향이 없는 이상 미국은 어떤 제재도 완화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상원 의원들은 이런 결과는 예견됐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는 베트남에서 일어난 일은 핵무기를 건 아마추어 시간이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1차 정상회담 때부터 준비가 부족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동참을 다시 끌어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 민주당 상원의원]
“이제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국제사회의 동참을 다시 얻어내 최대 대북 압박 정책이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 대북 압박은 최근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한국 등 여러 나라들에 의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거의 거론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죽음과 관련 없다고 말했다고 김정은 정권의 책임이 무마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