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에 대한 의심 거두지 않아”

2019.2.5 8: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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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 간 대화 기류 속에서도 미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역량과 군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 은폐 의혹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활발한 외교가 전개되고 있는 중이지만,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 역량 확대에 따른 한반도의 4가지 문제를 분석한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선제 핵 공격이 가능하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에 핵무기 한 개가 터진다면, 2001년 9·11 테러 공격의 수 천배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됩니다. 엄청난 피해입니다.”
 
미국에 대한 공격도 예상되는데, 북한이 장거리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 괌, 하와이, 알래스카, 미국 서북부 지역이 핵 공격 위협에 노출되며, 중단거리 미사일로 주한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캠프 험프리스가 북한의 가장 이상적인 공격 목표입니다. 핵무기 하나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초래됩니다. 미국은 2018 핵태세검토보고에서 북한의 공격이 있을 경우 김정은은 사망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베넷 연구원은 미국이 아시아 동맹국은 물론 중국과 함께 북한 핵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더 나아가 핵 위협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은폐 의혹도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는 최근 북한의 미신고 시설인 신오리 미사일 기지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미신고 시설들은 앞으로 비핵화 협상에 포함돼 폐기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셉 버뮤데즈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객관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보강 사실들과 위성사진들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화학생물 무기 문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북 간 대화가 진행되는 중에도,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역량과 사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