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유엔, 북한 인권 회의 개최 주목

2019.2.2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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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산됐던 유엔 안보리의 북한 인권 회의가 개최가 예상됐던 지난 1월에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4년 연속 개최돼 온 북한 인권 회의가 장기간 열리지 못하고 있는데 인권 단체들은 신속한 회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지난해 12월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했던 유엔 북한인권 회의는 미 국무부 관계자의 2019년 개최 기대 발언과 유엔 안보리 측의 연초 개최 가능성 발언 등이 전해지면서 새해 초 열릴 것이라는 보도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안보리는 지난 1월 북한인권 회의를 소집하지 않았습니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는 북한인권 회의 개최 여부를 묻는 VOA의 질문에 현재로선 공유할 수 있는 추가 정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안보리의 북한 인권 논의는 2014년 2월 북한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라는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 보고서가 나온 뒤 매년 열렸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이사국들은 회의 소집에 찬성해왔고 중국과 러시아 등은 반대해 왔습니다.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회의 무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한 걸음 물러선다는 점에서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제가 중점적으로 우려하는 건 유엔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가 만들어낸 추진력입니다. 이 추진력은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
 
최근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안보, 평화에 관한 최근의 중요한 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지난달 11일)]
“북한 지도자가 신년사에서 언급한 국제 위상은 북한이 인권 대화에 참여해야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2차 미북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회의 개최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