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핵 포기 안 해…부분적 비핵화”

2019.1.30 오전 8:59
퍼가기
방송 시작 시간
방송이 끝났습니다

미국 핵심 정보기관들이 북한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요 혜택을 얻어내기 위해 미국과 협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의원들은 북한이 단계적 비핵화 조치로 제재 완화를 얻으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한 미 국가정보국 댄 코츠 국장은 북한이 핵무기와 생산 역량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핵은 정권 생존에 필수적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댄 코츠 / 미국 국가정보국 국장]
“북한의 지도자들은 핵무기가 정권 생존에 결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핵무기와 생산 역량을 완전히 포기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댄 코츠 국장은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중요한 혜택을 얻어내기 위해 부분적 비핵화 조치에 대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년 넘게 핵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지만 되돌릴 수 있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 시설의 일부를 폐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중앙정보국 CIA의 지나 하스펠 국장은 인권 개선을 위한 북한의 중요한 변화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지만, 여전히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나 하스펠 /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
“궁극적인 목표는 핵무기 프로그램을 신고해 위협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해체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역량과 군사적 위협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로버트 애슐리 / 미 국방정보국 국장]
“김정은은 비무장지대의 병력 70%를 지휘할 수 있는 상당한 군사적 역량이 있습니다. 1년 전 존재했던 역량과 위협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의원들은 북한이 노리는 것은 핵무기 포기가 아니라 제재 완화라고 밝혔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 공화당 상원의원]
“김정은은 단계적 제재 완화를 끌어내기 위해 대화하겠다는 시늉을 하면서 낡은 미사일 공장을 폐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마크 워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었다고 얘기했지만, 북한은 여전히 미국의 주요 위협이라는 사실이 청문회를 통해 재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